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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동기 유발 요소

첫째. 즐거움이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락 욕구를 해소하기 때문이다.

둘째. 애정이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또 받고 싶어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예절을 표현하는 도구이다.

셋째. 소속감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소속감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도피다. 가령 친구와의 잡담은 하기 싫은 일을 잠시 잊고 몰두하게 만든다. 컴퓨터 게임 등 사이버 세계에 탐닉하는 것은 현실도피의 일종이다.

다섯째. 휴식이다. 가족이나 친구의 대화는 피곤한 일상사를 위로해 준다.

 

대인 관계는 사람에 따라서 매우 만족스러울 수도,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이 가운데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대인관계(부모, 상사, 동료 등)있지만 많은 경우 스스로 상대방을 선택하여 관계를 형성, 유지하게 된다. 이는 대인 커뮤니케이션 욕구와 관련을 지닌다. 예컨대 대인 간 매력과 같은 요인이 그것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1) 신체적 매력

상대방에게 이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외모다. 신체적 매력은 성적 매력보다 훨씬 큰 범주에 속한다. 마음에 드는 옷 스타일을 입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라든지, 닮고 싶은 스타일의 소유자에게 끌리는 것은 모두 신체적 매력에 기인하는 것이다. 신체적 매력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는 10대 청소년기다. 어른이 된 이후에는 중요성이 감소하며, 한 사람을 알게 되는 데 배경으로 작용할 뿐이다. 그러므로 신체적 매력은 누군가를 알게 하는 데 중요하지만 오랜 관계를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2) 기대심리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저 사람과 사귀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끌리는 사람이 생긴다. 어떤 모임을 갖는 이유도 소속 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 것을 기대하는 심리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지위와 권력을 갖춘 사람과 사귐으로써 자신도 그러한 지위와 권력을 함께 누리고 싶어 한다. 이러한 기대 심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사회계층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3) 유사성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그가 나와 비슷한 환경과 계층에 속하고, 말하는 방식도 비슷하다고 여길 때다. 즉 신념과 태도가 비슷하고, 지식수준이 나의 흥미를 유발하는 경우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이 강할수록 비슷한 신념의 소유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같은 종교를 지닌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수록,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은 사람에 대한 구별이 분명해진다. 이 때문에 상대방이 나와 적합한 태도와 성격, 활동의 소유자인가를 점점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이와 같은 유사성은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4) 차이

신념이 매우 다른 두 사람이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는 서로에게 매력으로 여겨질 수 있다. 예컨대 평소 우유부단한 사람은 자신과 달리 결단력 있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데, 이는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며, 이로써 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다. 우리가 외국인을 만나는 것은 커다란 차이를 인식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종과 문화, 신념이 다르다고 해서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취미나 생활태도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5) 근접성

근접성은 같은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 사이에 친밀한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 같은 학교나 직장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삶을 나누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근감과 예절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관계는 서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지 않으면 소멸될 수 있다. 멀리 이사간 친구와 연락이 통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러므로 근접성은 관계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것은 물론,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 바람직한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좋은 대인 관계에는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언어적 기술

어휘와 언어 사용 능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언어적 기술은 말하려는 동기를 갖추는 것이다. 좋은 대인 관계에서는 서로가 대화를 지속하려는 동기를 함께 찾으며, 갈등을 감소시키고자 노력한다. 상대방과 어떻게 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도 언어적 기술을 갖추는 것이다.

 

2) 감정 표현과 자아 노출

무조건 갈등을 회피하는 것은 대인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식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대인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드러내고 때때로 자신의 숨기고 싶은 감정을 노출하는 것이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3) 대화 참여와 지속 의도 표현

상대방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화젯거리를 갖고 그의 감정과 관계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에 대한 것이다. 상대방이 계속 말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보내고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

 

4) 비언어 분석

대인 관계에서 상대방 대화의 행간의 의미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은 비언어 단서를 포착하는 것이다. 명백한 시각적 단서(고개 끄덕임, 미소, 눈 맞춤, 목소리 등)나 목소리 단서(크기, 억양, 고저 등)를 놓치지 않고 알아채는 것이 그것이다. 통상 비언어 분석 능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우수하다.

 

5) 배려, 감사, 칭찬의 사용

상대방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배려와 감사가 필수적이다. 이는 서로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칭찬(`네 말은 정말 재밌어`, `오늘은 근사한 걸` 등) 또한 대인 관계를 진전시키는 커뮤니케이션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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