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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인진드기 감염 증상과 예방법

 

 

살인진드기 감염 증상과 예방법

 

1. 진드기
진드기과 및 애기진드기과의 작은 거미류이다. 몸길이 0.2~10mm이다.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 중에는 몸길이가 약 2~10mm인 것도 있다. 머리·가슴·배가 한 몸이다. 더듬이·겹눈·날개가 없고 걷는 다리는 4쌍이다. 구조가 간단한 눈이 1~2쌍 있는데, 대부분의 응애에는 이 눈이 없어 서로 구별된다. 입틀로는 1쌍의 협각(鋏角)이 있다. 번식은 암수의 교미를 통해 이루어진다. 부화한 유충은 약충(若蟲)을 거쳐 성충이 된다. 유충기에는 다리가 3쌍이지만 탈피하여 약충이 되면서 다리가 4쌍으로 된다. 알에서 부화하여 성충이 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린다. 흡혈 진드기류는 일단 사람이나 짐승의 피부에 기생하면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는데, 주로 방목지의 소나 말에 많이 붙어 산다. 그러나 이들 흡혈 진드기류 중에서도 사람이나 가축에 해로운 것은 약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애와 마찬가지로 형태에 변화가 많고 환경에 적응하는 양태도 다양하다.

 

2. 진드기의 종류

다양한 진드기 종류

 

3. 살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란?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는 진드기의 한 종이다. 라임병과 반점열, 리케차의 매개체이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소참진드기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서식하며, 국내에서는 부산, 제주, 서울, 경기도 등 전국적 분포가 확인되고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약 3밀리미터이지만 피를 빨면 약 10밀리미터까지 커진다.

작은소참진드기

 

4.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감염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주로 동북아를 중심으로 발견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2007년 5월 ~ 2010년 9월 55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 1월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야마구치 현의 여성이 이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전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숨졌다고 발표한 이래, 2013년 2월 13일에도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에히메 현과 미야기 현에 사는 성인 남성으로 2012년 가을에 사망하였다. 2013년 5월 16일 제주도에서 이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의심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70대 노인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대한민국에서는 300명이 입원하여, 1명이 숨을 거둔 셈이다.

진드기 크기


5. 살인진드기 감염 증상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유발하는 진드기에 물릴 경우 6일~2주간 잠복기를 거쳐 증세가 나타난다고 하며 주로 아래와 같은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처음에 식중독 등 가벼운 증세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유사증세를 보이는 경우 바로 병원에 가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증세로 발열 증세와 소화기장애증세(식욕저하, 구토, 구역질, 설사 등), 물린 부위에 간지러움증을 나타내며 이외에 두통과 근육통 및 신경증상(의식장애나 혼수 및 경련증상),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자반증, 하혈)을 나타낸다고 한다. 현재 치료방법은 증세별 대응방안만 있을 뿐 백신이나 예방법이 알려진 것이 없지만 진드기 퇴치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어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살인진드기 감염 증상


6.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명률 및 감염률
최근의 치명률은 6%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조사결과에서 SFTS원인이 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이 중 극히 일부인 0.5%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에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보유량이나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 확률은 더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7. 치료제
이 바이러스만 죽이는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 치료를 못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에 따른 의료진의 내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


8. 예방수칙
-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는다.
-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귀가 시엔 반드시 겉옷을 벗어 털고, 꼭 세탁을 한다.
- 야외활동 후 샤워·목욕을 생활화해 늘 청결을 유지한다.